오늘의 회상222 지금은 여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불과 1-2년전만해도 퇴근하고 들렸는데 신림동이니 서울대니 관악구 쪽으로 안간지도 꽤 됐군 SJ도 바쁜 탓에 봉천동도 안 간지 오래됐고 오늘 운동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우연히 밴드에 남아있는 검우회를 들어가보니 마지막 정리된 이후 사진이 있었다 불과 몇 년전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여기 사람들이 실력도 좋고 매너도 좋고 일단 활기차고 너무 좋으면서 더 일찍 왔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들곤 한다 오늘도 인사드리며 나올 때 사람들 표정을 보니 참 검도하는 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많구나 싶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2023. 3. 8. 초등학교는 어떠니 아들 저번주 입학하고 어제부터 본격적인 첫 주가 시작되었는데 어떠니 유치원 때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환경 다른 친구들 너에게도 큰 공부와 큰 도전이 되지 않을까 아빠도 곧 4월부터는 회사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구나 알다시피 아빠 회사는 일본회사라 4월부터 새로운 한 해 업무를 시작한단다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니 3월이 된 이후부터 조금씩 따스해진 날씨를 느끼고 있단다 아마도 유치원 때처럼은 자유롭지 않겠지만 네가 축구 수업 끝난 뒤에 토일 이틀 주말은 작년보다 더 많이 캠핑도 가고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구나 항상 건강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무엇보다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 2023. 3. 7. 이제 제법이네 초등부 수업 첫 번째 이제는 축구 룰도 제법 다 외웠구나 스로인, 골킥, 코너킥 이젠 말 안해도 다 아는구나 2학년 형들이랑 섞여서 하게되니 이젠 그냥 공놀이가 아니라 축구 답게 하는구나 포지션도 부여받고 그라운드에서 역할도 이해하고 너의 등번호9번은 아빠의 바램이 있단다 브라질의 호나우도 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바로 9번이었단다 아빠는 주로 윙 또는 포워드였는데 드리블로 휘젓고 다니기 보다는 주로 찬스 때 슈팅을 자주 가져가는 스타일이었단다 무엇보다 그 시절에 왼발 오른발 둘 다쓰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는데 아빠는 양발을 다 쓸 수 있었단다 축구로 성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학창시절에 반에서 대표로는 뽑힐 정도였구나 너는 아빠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워나가니 분명 아빠보다 더 .. 2023. 3. 5. 드디어 입학이구나 입학식을 무사히 치르고 오늘 첫 등교였구나 오늘 하루는 어떠했니 늦은 퇴근 후 엄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었단다 첫 등교에 씩씩하게 교실을 찾아간 이야기 처음에 교실을 못 찾아서 선생님께 물어서 너의 반을 찾아간 이야기 마치고 하교길에 유치원 친구 어머니에게 엄마 전화 번호를 이야기하며 엄마에게 전화를 한 이야기 아빠도 오늘 하루 내내 너의 첫 등교가 걱정되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은 하루였구나 아빠의 기우였는지 엄마에게 전해 들은 너의 하루는 정말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이제 첫 걸음 앞으로 여러 힘든 일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빠는 우리 아들을 믿는다 아빠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사랑한다 2023. 3. 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