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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상222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지나서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면 대략 9시30분. 집으로 가는 길의 최적루트는 반포IC에서 경부선을 타고 가는 길. 여의도에서 운동을 하게 되니 본의 아니게 가끔씩 이렇게 한강을 지나오게 된다. 문득 주변의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은. 서울이 참 아름답구나, 이래서 한강뷰 하는구나. 이 한강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어떻게 이런 비싼 집에서 살고 있을까. 금수저니 흙수저니 부모탓 남탓 이런 유치한 생각이 아니라 27살부터 지금까지 15년 넘게 사회생활을 했는데 순진하게 회사 월급만 받아서 개미처럼 살아온 내 자신이 안타까웠다. 좀 더 투자라는 개념, 경제 관념을 공부했더라면. 뒤늦은 후회. 뭐 후회해봤자 아무 의미없지만.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늘어나는 학원. 그에 비례하는.. 2023. 3. 21.
맘껏뛰어올라 4살때였던가 그때는 1개도 못했던 줄넘기 그게 2개가 되고 3개가 되더니 줄넘기 학원을 보냈더니 100개도 거뜬하구나 너무 뿌듯하다 아빠가 어릴 때엔 줄넘기를 돈주고 배운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돈이 좋긴 한가보구나 학원보내고 나니 이렇게 갑자기 잘하게 되는구나 초등학교 입학도 이제 제법 몇 주가 지났구나 마음껏 뛰어올라라 뛰고 즐기고 웃고 항상 행복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아들 2023. 3. 16.
우와 이젠 배영 이젠 킥보드를 떼고 배영도 가능하구나 아빠의 올해 목표는 너와 주말에 같이 자유수영을 가는 거란다. 아빠도 초등학교때 수영을 배웠는데 이젠 다 잊어버린 거 같아서 새롭게 배우려하는데 강좌를 수강하는게 지원자가 많아 하늘의 별따기 같구나. 처음에 무섭다고 수영장 가는 것 조차 싫어하던 네가 이젠 수영장 가는 게 즐거워 매일 가자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킥보드 달고도 허우적대던 네가 이젠 이렇게 물을 즐기는 것이 너무 대견스럽구나. 아빠도 여러 운동을 많이 즐기고 해보았지만 수영만큼은 정말 꼭 필수로 계속 해 나가길 바래본다. 이제 초등학교 친구들과 새롭게 만난지 2주가 넘었구나. 참고로 아빠는 아직도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나면서 30년 넘게 우정을 소중히 하고 있단다.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렴. 2023. 3. 13.
비봉습지공원 언제였을까 네가 4살 5살 즈음이었겠구나 널 업고 다니기도 했던 때였으니까 아직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걷지만 아마도 몇 년 뒤면 곧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겠지 아빠는 어제 치과를 다녀왔는데 잇몸이 많이 안좋단다 좀 더 일찍 건강에 신경썼더라면 좀 더 일찍 병원에 갔었더라면 잇몸이 내려앉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빨이 빠지지도 않았을 터인데 그리고 좀 더 성숙했더라면 좀 더 스트레스를 의연하게 대처했을 터인데 202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