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1 아이들의 대단함 이렇게 추운 날씨 아마도 영하13도였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않고 축구를 하고 전혀 개의치 않고 즐기는 그 모습 어른으로서 되려 아이들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진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아들 녀석이 양발로 드리블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이렇게 갑자기 실력이 늘다니 아이들의 잠재력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아들아 다치지 말고 더욱 즐겨줘라 그게 축구가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2022. 12. 18. D-day, 끝났다 아침 일찍 8시부터 대기해서, 09:00 첫번째 순서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호기롭게 영어로 한 게 독이 되었는지 부사장이 영어로 긴 질문을 던졌다. 일본인의 영어 발음 탓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겁한 것 같고 되려 내가 더 노력해서 그런 부분들도 더 빨리 캐치하도록 해야겠단 반성이 밀려왔다. 그래도 나름 더 힘든 방법을 택해서 일부러 F2F에 영어로 준비한 결과, 후회는 없다. 과연 득이 될지 독이 될 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도 실로 오랫만인 듯. 어쨌든 오늘로서 기나긴 터널은 일단락된 듯. 이제 내일부터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마치고 예전 살던 집 근처를 가 보았다. 아들이 태어나고 3살까지 살았던 곳. 그때가 엊그제같건만 이제 아들도 초등학생이구나. 2022. 12. 14. 출발 전 10월 한달간 일본에 있다가 다시 또 이렇게 일본이군. 2014년에 3개월 일본, 그리고 곧장 다시 3개월 일본으로 간 이후 이렇게 금방 다시 간 것도 오랫만. 평일이라 그런지 공항은 한적하구나. 막상 일본가면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겠지. 내일 잘 할 수있을까. 25살이되어서야 처음 비행기를 탔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자주 타게 되는군. 어렸을땐 정말 비행기랑 관련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저 무거운 쇳덩이가 어떻게 하늘을 날아다닐까. 이제 10분뒤면 탑승. 2022. 12. 13. 이제 내일 내일 아침이면 아마도 이런 풍경이겠지. 또 이 육교를 지나서 출근하겠지.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러나 부딪쳐 이겨낼 수밖에 없고. 15년간 일해온 결과가 1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으로 결정지어지는 것도 잔인하긴 하지만. 어쩌겠어. 회사가 그렇다는데. 일본은 지금 추우려나, 얼마나 추울까. 2022. 12. 1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