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6 이 겨울도 끝나간다 2020, 2021, 2022 이 3년간 길고 길었던 코로나도 이제 끝나간다 아니 어쩌면 이미 사람들은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2023년이 되면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기껏 실천에 옮긴 것은 검도 다시 시작한 것 뿐 2월도 이미 중순이구나 아들이 초등학교 가는 3월부터 나 역시도 다시 정신차리고 실천해나가야겠다 고민하던 공인중개사를 도전해볼까 아직은 엄두가 나진 않지만 적어도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인지 알아는 보아야지 나에게도 이젠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구나 45살 전후가 된다면 이 생활을 유지할지 새로운 도전을 할 지 결장해야될 기로에 서게 되지 않을까 하루하루 열심히 회사 집 집 회사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이렇게 막막할까 2023. 2. 17. 소라에서 나는 바다소리 청포대 해수욕장 근처 커피숍 몽산포해변에서 주웠던 소라 그 소라 껍데기에서 바다의 소리가 난다는 아들의 이야기. 생각해보니 나도 그걸 믿었었다. 진짜 그것은 바다의 소리일까. 아들이 왜 소리가 나는 것이냐 물었을 때 잠시 고민했었다. 과학적인 사실로 이야기를 해줄지, 아니면 좀 더 감성을 담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달할지. 아마도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랑 비슷한 맥락이겠지만. 나의 선택은 소라가 바다의 파도 소리를 담아서 그 공기가 이 소라 껍데기 안에 머물러 있어 라고.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들을 보며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았다 나도 그랬는 듯 아쉽게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대답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자꾸 사라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안타깝지만 새로운 기억들로 채워나가겠지 즐거운 여행이었다 2023. 2. 14. 결국 몸살 이렇게 어린 아들 녀석도 2-3시간 뛰어다니는데 난 고작 이틀 운동했다고 몸살이 나다니 40이 넘어가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은 조금씩 느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 체력이 안된다니 나 스스로가 너무 나태했구나 그래도 꾸준히 놓지 않고 유지하려 노력했던 건 가상하지만 결국 그것도 정말 건강을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단지 목표로 했던 4단 승단만을 위해서였는지 갑자기 돌이켜보니 과연 무엇을 위해서였느지 이제는 오래되서 기억도 잘 나질 않는다 허나 이번주 고민만 일년여동안 해오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은 고무적인 듯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지만 너무너무 수준 이하인 내 체력이 너무 충격적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건강챙기자 그래야 아들이 어른 될 때까지 열심히 돈 벌 수 있지 2023. 2. 10. 시간을 돌린다면 2007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16여년간 열심히 화사 생활을 했었다. 그렇게 열심히 회사 생활하면 집도 사고 나름 행복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그리 만만치가 않더라. 친구들이 펀드니 임장이니 투자 얘기를 할 때 배부른 자들의 취미생활이라 치부했던 나 자신이 한심하다. 왜 난 순진하고 단순하게 아니 멍청하게 회사 생활만 열심히 했을까. 지금의 마음가짐과 절실함을 그 때 좀 더 일찍 깨우쳤다면 어땠을까.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이미 지난 날 후회해 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으랴. 그래도 지금이라도 더 넓은 세상이 있고 내가 더 공부해야 한다는 현실을 자각했음에 안도해야할지도. 아들아 아빠가 더 치열하게 발버둥쳐볼테니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주려므나. 2023. 2. 9.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