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회상223 몇 년만일까? 몇 년만에 한국에 온 ITR. 2020년에 일본으로 돌아갔던가? 헷갈리는구나 작년 내가 일본갔을 때 그렇게 화이팅 해줬는데 홍대라서 거리가 멀다느니 핑계를 댈 수가 없었다 덕분에 홍대를 11년만에 가 본 듯 결혼전에는 확실히 제법 자주 갔던 것 같은데 홍대2번출구 청기와 갈비 나중에 다시 또 찾아가 봐야겠군 오늘 태풍인데 무사히 잘 돌아갔으려나 나도 일본친구들 보러 가고 싶군 올해는 실천 해봐야겠다 2023. 5. 5. 아내와 함께 브런치 골든위크5일째 이제 목금토일, 4일이 남았구나 하루, 단하루도 허투로 보낸적 없었건만 이미 절반을 지나왔다 아들을 등교시키고, 오늘은 하교후 수영가는 날 수영수업가기전 잠시 아내와 브런치 오랫만에 아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 생각해보면 아내는 잘 나가는 디자이너였고 나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캐리어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했을텐데 아내와 이런 시간을 보낸 것이 비단 오늘이 처음은 아니건만 오늘따라 하루가 길고 힘들어보였다 내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아내 역시 혼자서 이렇게 고군분투 했구나 아내에게 감사하며 나 역시 더 하루를 감사하게 충실하게 절실하게 그렇게 보내어야 하겠구나 2023. 5. 4. 슈퍼마리오브라더스 5/1, 근로자의 날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 작년만큼의 자유도가 없어져서 골든위크라 해도 마음대로 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내가 어렸을 적 이런 날이 있었던가 근로자의 날 아버지는 자영업이셨으니 이런 사회적 혜택이랑 거리가 멀었을지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깨닫기 까지 은근 시간이 걸렸는 듯 하다 그냥 회사원이 아닌 자영업이란 개념이 내겐 생소했으니 어떤 분야 어떤 영역 이런 것들이 아버지가 트럭에서 마늘이랑 사과 등 농산물을 싣고 있는 것을 보고 겨우내 깨닳았다 그 추운 겨울에 장갑 하나 아끼시려고 맨손으로 화물을 싣고 항상 본인보다 가족들을 생각하셨던 아버지에겐 취미나 휴식조차 허락되지 않을만큼 치열한 나날들이셨을 듯 그런 아버지에 비해 난 배부른 한탄 등으로 한심한 내 자.. 2023. 5. 2. 오랫만에 전철로 오랫만에 전철로 향한 여의도 미리 약속이 잡혀있어서 전철로 차를 타고 향하면 돌아가는 길에 나름 운치 있는 야경을 전철로 가면 나름 주변의 분위기를 여의도는 저녁만 되면 되려 한산해진다 눈에 보이는 KBS 미리 약속이 잡혀서 향하긴 했지만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운동을 하러 여기 오는건지 술을 마시러 여기 오게 된건지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정신바짝 차려야지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3년동안 못했던 운동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면 나는 이미 40중반이구나 내 3년은 어느새 이렇게 훌쩍 지나가버렸구나 2023. 4. 2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