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회상225 40대 직장인 아빠가 아들과 즐겁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아들이 팔뚝만해서 한 손으로 들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구나. 문득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하면 아들과 즐겁게 주말을 보낼까. 1. 자연과의 만남: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 시간 절약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면 지루할 듯. 2. 요리 시간: 아들과 함께 피자, 쿠키, 샐러드 등. 3. 박물관이나 미술관 방문: 아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견문을 넓혀주기 좋은 듯. 4. 스포츠 활동: 축구, 야구, 수영. 나중에 아들이 검도를 하면 좋으련만. 5. 독서 시간: 도서관 또는 까페에서 책읽기. 어린이 책을 고르고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언어 및 상상력에 도움이 되겠지. 6. 극장 데이트: 함께 최신 영화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은 특별한 기억이 될 듯. 요 근래 재밌었던 것이 엘레멘트.. 2023. 10. 22. 이제 정말 늙었구나 오후 12:30부터 시작된 바베큐. 그리고 4시경부터 시작된 준코. 내가 정말 늙었다는 것을 실감. 2017년에 귀국한 뒤 6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는 30대 중반에서 40대로 넘어갔다. 40대가 되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한다. 오죽하면 준코에서 지쳐 쓰려져 자버린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뻗어버린 것도 처음인 듯. 3차를 마치니 대략 10시즘이 되고 오는 길에 숭실대 근처에서 성준이를 만나고 근황을 나누었다. 잘 되어야 될텐데. 고맙게도 먼 길을 차로 태워주었는데. 오랫동안 해외출장과 바쁜 일정 탓인지 밧데리가 방전되어 있었다는 것도 재밌는 해프닝이었다. 20여분 뒤 SOS차량이 출동해줘서 천만다행.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나름 즐거운 하루. 2023. 10. 21. 브런치, 브런치북 내가 작가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문득 생각해본다. 내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태어나서 내 이름 석자를 세상에 남길 수 있다면. 내 아들이 내 존재를 기억해준다면. 태어나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그 덕에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본인을 위해 얼마나 나름 최선을 다했는지. 얼마전 부모님이랑 누나가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금전적으로 전혀 보태주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하고 자괴감도 느껴졌다… 나름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는데. 일본에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주재근무에서도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그냥 막연했다. 회사, 집 그 좁은 세상에 갇혀 있었다. 좀 더 내가 깨어있었다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스마트스토어니, 파이프라인이니, 파이어족이니 뭐든 해보자… 2023. 10. 19. 순간 어지러웠다… 쯔보우치 교수님이 도쿄 출장 중에 보내주신 사진. 난 왜 이런 모습을 아내와 아들에게 보여주지 못했을까. 그 때 아들이 막 태어난 갓난 아기라 도쿄같은 도심지는 여의치 않았었다라는 변명일까… 나름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오전 반차를 쓰고 출근 길에 순간 머리가 어지라웠다. 오랫만에 버스, 전철 등의 출근이라서일까. 아니면 어제 받은 전화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일까. 갑상선에 진료가 필요하다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등등 비슷한 증상일지도. 건강해야하는데. 내가 쓰러지면, 아프면 아내와 아들은 어떻게 하나. 건강해야지. 2월부터 코로나도 끝나고, 회식도 많아지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차로 출퇴근도 늘어나다보니 이젠 겉잡을 수 없을만큼 마이너스 통장.. 2023. 10. 1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