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가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문득 생각해본다.
내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태어나서 내 이름 석자를 세상에 남길 수 있다면.
내 아들이 내 존재를 기억해준다면.
태어나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그 덕에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본인을 위해 얼마나 나름 최선을 다했는지.
얼마전 부모님이랑 누나가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금전적으로 전혀 보태주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하고 자괴감도 느껴졌다…
나름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는데.
일본에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주재근무에서도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그냥 막연했다.
회사, 집 그 좁은 세상에 갇혀 있었다.
좀 더 내가 깨어있었다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스마트스토어니, 파이프라인이니, 파이어족이니 뭐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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