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1 아내와 함께 브런치 골든위크5일째 이제 목금토일, 4일이 남았구나 하루, 단하루도 허투로 보낸적 없었건만 이미 절반을 지나왔다 아들을 등교시키고, 오늘은 하교후 수영가는 날 수영수업가기전 잠시 아내와 브런치 오랫만에 아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 생각해보면 아내는 잘 나가는 디자이너였고 나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캐리어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했을텐데 아내와 이런 시간을 보낸 것이 비단 오늘이 처음은 아니건만 오늘따라 하루가 길고 힘들어보였다 내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아내 역시 혼자서 이렇게 고군분투 했구나 아내에게 감사하며 나 역시 더 하루를 감사하게 충실하게 절실하게 그렇게 보내어야 하겠구나 2023. 5. 4. 슈퍼마리오브라더스 5/1, 근로자의 날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 작년만큼의 자유도가 없어져서 골든위크라 해도 마음대로 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내가 어렸을 적 이런 날이 있었던가 근로자의 날 아버지는 자영업이셨으니 이런 사회적 혜택이랑 거리가 멀었을지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깨닫기 까지 은근 시간이 걸렸는 듯 하다 그냥 회사원이 아닌 자영업이란 개념이 내겐 생소했으니 어떤 분야 어떤 영역 이런 것들이 아버지가 트럭에서 마늘이랑 사과 등 농산물을 싣고 있는 것을 보고 겨우내 깨닳았다 그 추운 겨울에 장갑 하나 아끼시려고 맨손으로 화물을 싣고 항상 본인보다 가족들을 생각하셨던 아버지에겐 취미나 휴식조차 허락되지 않을만큼 치열한 나날들이셨을 듯 그런 아버지에 비해 난 배부른 한탄 등으로 한심한 내 자.. 2023. 5. 2. 당일 캠핑 청려수련원 대운동장 당일치기 캠핑 생각보다 알찬 시간 그러나 누구에게는 누군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짐을 옮기고 텐트를 치고 그래도 드넓은 운동장에서 그냥 뛰어논 것만으로 아이가 좋아하니 나도 행복했다 그래도 이왕 어렵사리 텐트도 쳤는데 장작과 불멍이 안된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네 4/28, 4/29 이틀이 지났다 내일 월요일 5/1 이제 일주일 남짓 나의 골든위크 이미 이틀이 지났구나 2023. 4. 30. 오랫만에 전철로 오랫만에 전철로 향한 여의도 미리 약속이 잡혀있어서 전철로 차를 타고 향하면 돌아가는 길에 나름 운치 있는 야경을 전철로 가면 나름 주변의 분위기를 여의도는 저녁만 되면 되려 한산해진다 눈에 보이는 KBS 미리 약속이 잡혀서 향하긴 했지만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운동을 하러 여기 오는건지 술을 마시러 여기 오게 된건지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정신바짝 차려야지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3년동안 못했던 운동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면 나는 이미 40중반이구나 내 3년은 어느새 이렇게 훌쩍 지나가버렸구나 2023. 4. 2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