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국군의 날.
어렸을 때는 분명 쉬는 날이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그냥 평일이 되어있었다.
올해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내년에는 어찌 될 지 아직 모르지만 국군의 날이 굉장히 중요히 여겨지기를 바래본다.
휴일이라 회사는 쉬었지만 아들의 학원 일정은 평일과 다름 없이 진행되었다.
아들의 학원 때문에 어디 놀러갈 수도 없고, 심지어 보강까지 있었으니 거의 4시간 가량을 학원을 보내고 또 기다리는 시간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파트 헬스장도 문을 닫고 커피샵에서 책이나 볼까 했는데 문득 저번 추석 연휴때 알게 된 사설 수영장이
기억났다.
[네이버 지도]
스포츠아일랜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210번길 41
https://naver.me/GDaj7jWZ
집에서 20여분 정도 차로 가는 거리인데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오리발 수영이니 핀 수영도 허용되고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휴일에도 오픈한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수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던킨 도넛이 있길래 커피 한 잔을 샀는데 4,200원.
이제 스타벅스가 비싸다고 하기에도 어려운 듯.
내 기억이 잘못된 건지 던킨 도넛이 원래 커피는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른 건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골프 연습장에 잠깐 들려보았는데 정말 여기 오는 사람들 80%는 골프연습장에 온 듯 했다.
주변 사람들, 친구들 등등 다들 골프를 하고 있거나 시작한 듯 한데 과연 이게 재밌을까…운동이 될까…
대학교 교양수업 때 엉겁결에 수강해서 몇 번 휘둘러도 보고 연습장도 가보고 스크린 골프도 몇 번 가봤지만 나에게는 전혀 재미가 없었는데.
나도 60이 넘고 정말 신체적으로 쇠약해지면 결국 이런 골프나 볼링 같은 거 외엔 못하게 되는 걸까.
휴일이라 좋았던 것도 잠시.
또 오늘 하루가 저물고 내일도 출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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