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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상

중국, 광저우의 풍경

by 옆집보통사람 2024. 9. 16.

호텔밖에서 바라 본 광저우는 그냥 아직 머릿속 중국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아직은 상하이 같은 곳 정도만 번화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아직도 많이 열악하구나라고.

이러한 광경을 볼 때마다 더더욱 그런 선입견에 귀착되어갔다. 그러나 차를 타고 조금씩 도로로 나서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슬슬 고층빌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화려한 건물들과 그냥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중국어는 전혀 할 줄도 모르고 한자도 내가 알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한자와는 또 다른 한자라서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어쩌니 저쩌니 겨우 첫 출근 날. 뭐가 뭔지도 몰라서 함부러 자판기에서도 고르지 못 했는데 그래도 스타벅스가 중국에도 있었다.

더블샷이란 건 알지만 다른 의미, 저 한자들은 당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첫 출근 때부터 다시금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식문화라는 것.
정말 난 이게 뭔지도 모르겠고 뭐로 만들어졌는지도 전혀 몰랐다. 청경채처럼 보이지만 청경채가 맞는지도 사실 모르겠다. 먹는 순간 정말 역했으니까.
이 순간부터 점심시간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회사 점심 밥만 이런 건지 중국 식사 전부가 이런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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