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술을 마실 때까지는 그냥 뭐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고량주 마시는 느낌이었다.
이런 높은 빌딩들을 볼 때도 그냥 뭐 광저우 시내 번화가는 제법 많이 발전했구나, 화려하구나 정도였다.
다음 날 BYD랑 LI를 방문했을 때 비로서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괜시리 미국이 전기차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구나.
이젠 세계 어느 회사도 중국의 전기차를 따라 잡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기술의 혁신 등은 독일, 미국, 일본 등이 주도할 수 있겠지만. 한국이나 중국도 분명 빠른 시일내에 따라잡을 것이며.
문제는 여기서가 갈림길이 되는 것 같다.
도저히 중국의 가격경쟁력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IX와 EQS같은 상품성을 그 1/3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아버리니. 이건 정말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경이로운 수준까지 가 버린 듯 하다.
HEV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나 결국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시간이 걸릴 뿐 결국 중국의 무서운 속도는 정말 전 세계가 두려워 해야 할 수준임은 분명한 것 같다.
광저우타워 근처 강변의 어느 루프탑을 들렸다.
여기서부터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중국의 물가를 초월하기 시작했다. 모히또 한 잔이 2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아마도 프로젝트 때문에 또 가게 될 것 같지만.
분명 중국은 대단한 나라임은 틀림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본 시간이었다.
20년전 처음 일본에 갔을 때 무슨 말인지 전혀 들리지 않고 아무 말도 못하던 그 답답함을 새삼 오랫만에 다시 느껴보았다.
중국어도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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