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지겨워 진 걸까.
아니면 농구가 궁금해진 걸까.
불과 몇 달 전부터 갑자기 농구 타령.
그러면서도 장래희망은 손흥민 같은 축구 선수.
6살 때부터 거의 3년간 축구를 했는데.
확실히 슛 하는 걸 보면 돈 값을 하는 건지 디딤발을 딛고 차는 자세가 제법이단 생각을 하지만, 축구에 대한 특출난 재능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어렸을 때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아니 줄넘기 포함해서 돈 주고 배운다는 것 보단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냥 스스로 연습하고 배웠는데.
물론 당시에도 차범근 축구 교실 같은 특별한 경우도 있었지만.
여튼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무엇이 되었던 수업료를 지불하고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스템이 일반적인 경우인 것 같다.
농구를 돌이켜보면 1993년인가 1994년인다 MBC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보면서 농구공을 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축구나 야구가 더욱 자연스러웠는데.
그러다 중학생이 되고 자연스레 슬램덩크 만화가 유행하고, 농구대잔치 붐이 일어나면서 중고등학교 때는 정말 미친 듯이 농구를 했던 것 같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 예선 때 국가대표 팀이 승승장구 하며 축구 붐을 일으키던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
돌이켜보니 당시 내 삶은 정말 단순했다.
학교에 일찍 가서 축구니 농구니 친구들과 운동하고, 수업 듣고, 수업이 끝나면 또 농구하고 축구하고.
물론 중학교 때까지였지만.
대부분이 고등학교 때를 많이 추억하지만 나는 중학교 때가 더더욱 기억이 나는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모든 것이 지루하고 그냥 생각만 많아서 이것 저것 고민만 해대며 고등학교 1,2학년을 허무하게 보낸 것 같다.
그나저나 이제 아들에게 축구 대신 농구공을 쥐어주며 주말에 농구교실을 데리고 가야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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