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실천해본다, 하루 15분 집중 글쓰기.
다음주 월요일이 크리스마스인 관계로 오늘 부쩍이나 집중과 밀도가 높은 하루였다.
더군다나 24년 신입사원 최종면접 평가관이라 오후는 더더욱 힘든 하루였던 것 같다.
16년 전, 나의 최종면접에 들어온 평가관은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질문은 기억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되긴 하는구나.
사장님, 인사부장, 실장 그리고 나.
4명이 들어갔는데 내가 제일 어려서인지 관점이 그들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난 냉정히 실력 또는 그 상황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면, 그들은 좀 더 패기와 적극성에 포커스를 맞추는 듯 했다.
돌이켜보니 현재의 퍼포먼스도 중요하겠지만 멀리 내다보아 성장 가능성 또는 실제 입사 가능성을 고려한 관점이 아닐까.
나는 점심시간이나 잠깐 담배를 피울 때 문득 아들의 사진을 본다. 하루하루 커 나가는 아들의 어렸을 적 모습, 다시 돌아오지 않는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야구 글러브를 샀다. 수영 킥판도 저번 주에 샀는데 한 주 미뤘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걸 그랬나보다.
12월이 되어 보너스가 나오긴 했지만, 스쳐지나가버리니 잔액도 없구나…
더 현타가 오는 것은 보너스로 메꾸어봤자 구멍난 내 마이너스 통장은 여전히 밑빠진 독이라는 것.
반응형
'오늘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라는 자동차가 궁금하다면, 사고 싶다면 (0) | 2023.12.26 |
---|---|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에 할만 한 것 (0) | 2023.12.26 |
팀 망년회 (0) | 2023.12.22 |
조촐한 우리들의 망년회 (0) | 2023.12.21 |
40대가 되면 머리가 굳는가 (0) | 2023.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