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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상

12월의 첫 시작

by 옆집보통사람 2023. 12. 12.

12/6부터 이틀간 교육이었다.
이름하여 휴먼스킬 강화 교육.
내용인 즉슨 잘 듣고, 잘 물어보라는 매니저 교육.
집이 먼 관계로 아침08:50까지 교육장에 도착할 자신이 없어 친구 집에 신세를 졌다.
서울대 입구역, 정말 오랫만.
예전에는 낙성대부터 관악구청, 신림사거리 등등 참 많이 놀러다니고 했는데 진짜 오랫만인 듯.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 밖은 정말 냉혹한 정글이구나.
어떻게보면 참 좋은 회사에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구나.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안정이 나의 발전이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나는 여기서 계속 머물러야 하는 것인지, 아니 버텨야 하는 것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 가 계신 그 형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언제나 배 위에 타 있어라.
물이 들어오면 바로 노를 저을 수 있게.

내 나이도 벌써 40중반이고 아내와 자식이 있으니 여러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 하나 둘 씩 늘어난다.

그나저나 서울이 편하긴 하구나.
돈 많이 벌어 서울로 이사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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