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부터 이틀간 교육이었다.
이름하여 휴먼스킬 강화 교육.
내용인 즉슨 잘 듣고, 잘 물어보라는 매니저 교육.
집이 먼 관계로 아침08:50까지 교육장에 도착할 자신이 없어 친구 집에 신세를 졌다.
서울대 입구역, 정말 오랫만.
예전에는 낙성대부터 관악구청, 신림사거리 등등 참 많이 놀러다니고 했는데 진짜 오랫만인 듯.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 밖은 정말 냉혹한 정글이구나.
어떻게보면 참 좋은 회사에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구나.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안정이 나의 발전이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나는 여기서 계속 머물러야 하는 것인지, 아니 버텨야 하는 것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 가 계신 그 형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언제나 배 위에 타 있어라.
물이 들어오면 바로 노를 저을 수 있게.
내 나이도 벌써 40중반이고 아내와 자식이 있으니 여러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 하나 둘 씩 늘어난다.
그나저나 서울이 편하긴 하구나.
돈 많이 벌어 서울로 이사오고 싶다.
반응형
'오늘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실천, 하루 15분 집중 (0) | 2023.12.19 |
---|---|
글쓰는 습관 (0) | 2023.12.17 |
경기도 버스에서의 분실물: 이어폰 한 쪽을 잃어버렸을 때 (0) | 2023.10.25 |
한국의 따뜻한 환대, 그리고 옛 기억 (0) | 2023.10.23 |
40대 직장인 아빠가 아들과 즐겁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 (0) | 2023.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