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회상

이젠 더 이상, 그 곳에 간다해도

by 옆집보통사람 2023. 10. 10.

이제 쯔보우치 교수님까지 퇴임하셨다.
이젠 오사카부립대 아니 오사카공립대학교에 간다해도 내가 있었을 때의 지인들은 모두 은퇴하시고, 당시의 동료들도 이미 오사카를 떠났다.
카마카리 정도가 오사카에 있긴 하지만 칸사이 공항에서 일하니 만나기가 쉽지 않군.
사진을 보니 익숙한 얼굴도 몇몇 보인다.
요시마쯔, 노가미, 요시자와, 류 센빠이.

세 달전부터 출석여부의 문의가 왔고.
때마침 본가부모님은 해외여행이라 절호의 기회였건만 내겐 돈이 없었다.
돈이 없어서 교수님의 퇴임식도, 검우회 멤버들과의 후쿠오카 시합출전도,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 직관도.
전부 무리였다.

매달 늘어나는 적자에 마이너스 통장도 이젠 한계.
지출을 줄이는 것도 한계.

내가 어떻게 해서든 발버둥을 쳐야한다.
그래서 오늘 건강검진 때문에 헤롱헤롱 대지만 저녁에 단기알바를 간다.
정말 현타오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 듯.


반응형

'오늘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크스? 트라우마?  (0) 2023.10.16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  (0) 2023.10.15
추석연휴  (0) 2023.10.01
이제 여름도 끝  (0) 2023.09.02
아빠의 청춘  (0) 2023.08.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