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
어제는 심지어 덥기까지 했는듯
바야흐로 봄이구나
오늘 아빠는 출근길에 비가 조금 내렸단다
아빠가 어렸을 땐
봄이나 가을이 이리 짧지 않았는데
4월이되면 머지않아 곧 여름이 오겠지
여름이면 또 네가 좋아하는 산이랑 바다로 놀러가자
이제 초등학생이니 작년만큼 자주는 못 가겠지만
어떻게든 네가 어릴 때 더 많은 곳을 더 자주
그렇게 데려가고 싶구나
못난 아빠지만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단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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