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보내준 사진
어느 책에서 읽은 모양이다
어렸을 때 정말 이랬던 것 같다
포스트잇 등으로 목표를 책상 앞 벽에 붙여 놓고
항상 되뇌이고 했었는 듯
아니 포스트잇도 비싸서 그냥 종이에다가 쓰고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기도 했었던 것 같다
아들
너의 목표는 무엇이니?
줄넘기 10분? 줄넘기 300개?
축구 잘하기?
수영 잘하기?
무엇이 되었건 목표를 이루길 바래
과연 나는 무슨 목표가 있을까
어렸을 때는 너무 단순했다
수능 잘보기
좋은 대학가기
취업하기
돈 모으기
아버지 차 사드리기
결혼
내 집 장만
그거 말고 무슨 목표가 있었나
검도4단이 있었군
4단이 되면 뜻대로 다 될 것 같았는데
세상에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군
검도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듯
오늘은 금요일
일찍 퇴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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