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회상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by 옆집보통사람 2023. 3. 22.

초등학교 입학 후 2주가 지났구나.
우연히 찾은 조용한 까페.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새로 만난 반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 그리고 새로운 학교 등 바뀐 것들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일지도.
아빠도 그러했단다.

요즘 세상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되려 아빠가 어렸을 때 국민학교 시절이 더 좋았을지도.
지금처럼 빡빡한 하루 일과도 아니고, 학원도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았는데.

사실 지금도 아빠는 그리하라고 하고싶은데 엄마의 생각은 조금 다른가보구나.
아마도 네가 또 아빠의 나이가 되고 아빠가 되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겠지.

제일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당당히 부딪쳐 극복하고 이겨내는 남자다 되길 바란다.
너는 잘 해낼거야.

사랑한다. 아들.

반응형

'오늘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그림처럼  (0) 2023.03.24
봄이 오고 곧 여름이  (0) 2023.03.23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지나서  (0) 2023.03.21
맘껏뛰어올라  (0) 2023.03.16
우와 이젠 배영  (0) 2023.03.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