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회상220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아들을 데리고 축구장을 갔다. 어린 시절 나는 아버지와 축구장에 가 본 적도 농구장에 가 본 적도 없다. 어렴풋이 야구장은 한 번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딱 한 번이었던 것 같다. 몇 학년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이나 원망같은 것 따위는 전혀 없다. 되려 그렇게라도 해주셨음에 감사할 뿐. 당시는 주5일은 커녕 아버지는 항상 일만 하셨고, 본인께서 쉬거나 본인의 시간 또는 본인의 공간 따위가 없으셨을 듯. 그런 것에 비하면 나는 참 배부른 소리에 징징대고 있지는 않는지. K3리그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했는데 멤버들을 보니 전부 U-18국가대표 출신도 있고 플레이를 보니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들은 진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R형과 오늘 잠깐 이야기를 나.. 2024. 10. 7. 휴일의 작은 행복 10월1일, 국군의 날. 어렸을 때는 분명 쉬는 날이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그냥 평일이 되어있었다. 올해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내년에는 어찌 될 지 아직 모르지만 국군의 날이 굉장히 중요히 여겨지기를 바래본다. 휴일이라 회사는 쉬었지만 아들의 학원 일정은 평일과 다름 없이 진행되었다. 아들의 학원 때문에 어디 놀러갈 수도 없고, 심지어 보강까지 있었으니 거의 4시간 가량을 학원을 보내고 또 기다리는 시간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파트 헬스장도 문을 닫고 커피샵에서 책이나 볼까 했는데 문득 저번 추석 연휴때 알게 된 사설 수영장이 기억났다. [네이버 지도] 스포츠아일랜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210번길 41 https://naver.me/GDaj7jWZ 네이버 지도스포.. 2024. 10. 1. 겨우 돌아온 일상 일주일간 중국출장을 다녀오고. 허겁지겁 귀국한 뒤에는 곧장 추석연휴. 추석연휴가 끝나고 또 이틀간 출근, 그리고 겨우 다시 시작된 평범한 일상. 추석, 설날. 어렸을 때는 나름 분위기 때문에 설레기도 했고 무엇보다 학교를 안가서 좋았던 것 같다. 회사도 마찬가지. 초년생일 때, 젊었을 때, 아니 결혼 전에는 자유로웠기에 더욱 기다려졌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이런 명절들이 부담스럽고 싫다. 일상의 루틴이 깨져버리는 것도 싫고, 의미 없는 시간과 과도한 지출 등도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감정이 메마른 것인지, 아니면 쪼들리는 가계 탓에 민감해서인지. 가장 지출이 심한 것은 학원비, 교육비 인 듯 한데. 아직도 난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아내 입장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 2024. 9. 29. 중국, 놀라움을 넘어선 경이로움 이런 술을 마실 때까지는 그냥 뭐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고량주 마시는 느낌이었다.이런 높은 빌딩들을 볼 때도 그냥 뭐 광저우 시내 번화가는 제법 많이 발전했구나, 화려하구나 정도였다.다음 날 BYD랑 LI를 방문했을 때 비로서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괜시리 미국이 전기차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구나. 이젠 세계 어느 회사도 중국의 전기차를 따라 잡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기술의 혁신 등은 독일, 미국, 일본 등이 주도할 수 있겠지만. 한국이나 중국도 분명 빠른 시일내에 따라잡을 것이며. 문제는 여기서가 갈림길이 되는 것 같다. 도저히 중국의 가격경쟁력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IX와 EQS같은 상품성을 그 1/3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아버리니. 이건 정.. 2024. 9. 18. 이전 1 ··· 5 6 7 8 9 10 11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