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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상226

다시 돌아온 일상: 설연휴, 회사, 주말 일본 출장을 끝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설연휴. 민족대이동이라더니 과연 어딜 가나 막히는 도로정체. 가끔은 굳이 이런 명절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다. 한편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 또 부모님이나 친척들 얼굴을 볼까 싶어 때로는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짧았던 설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회사, 잔업, 야근, 회식. 그리고는 주말. 가끔 시간 날 때 검도, 그리고 수영. 바쁜 와중에 검도니 수영이니 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아들의 축구 수업이 끝나고 축구화가 작다는 이야기에 당장 매장으로 갔는데. 나이키는 아쉽게도 작은 사이즈가 없었고 아디다스가 있었다. 매장에 들어가니 나도 사고 싶은 것들이 엄청 눈에 들어왔지만. 능력없는 내가 사고 싶은 걸 다 사면 결국 아들이 가고 싶은 학원, 먹고.. 2024. 2. 18.
일본도 많이 변했더라: 일본 물가 몇 주전 일주일간 출장을 다녀왔다. 본사와 더불어 아이치현의 서플라이어까지. 하네다 공항에서 아쯔기까지 리무진버스도 100엔이 올랐다. 1700엔. 2022년 10월의 한 달 출장 이후, 거의 1년반만에 간 출장. 팀장이 되고 난 이후는 첫 출장이었다. 1년 반이란 시간동안 알게 모르게 일본도 제법 바뀌어 있었다. 익숙하던 가게가 사라지기도 했고, 붐볐던 거리가 한가로워지기도 했고. 되려 한가로웠던 곳이 붐비기도 하고. 지금껏 계속 ANA만 타고 다녔는데 긴급출장이라 비행기가 없는 건지 비용절감 때문인지 정말 오랫만에 JAL을 타고 갔다. 이제 PCR검사 성적서도 백신 증명서도 필요없어져서 옛날처럼 돌아간 듯 하다. 그래도 아직 Visit Japan web은 작성해야 했다. 이젠 그냥 신고서 대신 웹상에.. 2024. 2. 15.
COCO壱番屋 일본카레 코코이찌방 1년 반 정도인가. 2022년 10월에 한달 간 왔던 출장이후, 작년은 한 번도 못왔는데 이번에 급하게 오게 되었다. 그 때는 혼아쯔기에서 코로나 탓인지 없어졌는데 같은 자리에 다시 개점한 코코이찌방. 이왕 온 김에 한 번 먹어보겠다고 굳이 에비나까지 가서 먹었던 코코이찌방 카레. 2005년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카레가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제법 자주 가는 가게.시대가 바뀌어 이젠 종이에 코팅한 메뉴판이 완전 사라지고, 스파이시 가루도 사라졌다. 한국 오뚜기 카레, 바몬드 카레 등등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코코이찌방 카레가 제일 맛있는 듯.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아비코.あびこ 한국에서도 아마 대학로였던가. 거기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오사카 미도스지라인에 아비코 역앞에서 .. 2024. 1. 28.
후쿠오카 여행가는 법: 처음 후쿠오카여행갈 때 어떻게 12/30(토)부터 1/7(일)까지 휴가, 연말휴가이다. 엄밀히 따지면 주말을 제외하고 5일간. 일본회사인 관계로 일본의 휴가에 맞춰 한국지사도 맞추어 쉰다. 예전에는 장기휴가가 이 회사의 큰 장점이었는데 한국도 시대가 바뀌고 분위기도 바뀌어 되려 한국회사들보다 휴가가 이젠 적을지도 모른다. 12/28부터 나에겐 휴가의 기회가 있었다. 아니 그 이전부터 연차를 붙여 쓰면 더 길게 쉴 수도 있었다. 매년 반복하는 것이지만, 한달 전부터 계획해서 어디를 예약하려 해도 이미 예약이 불가하다던지, 아니면 아이의 학원 스케줄 등으로 취소를 한다던지. 그래서 허둥지둥 대는 것을 매년 반복한다. 연말에 후쿠오카 여행을 가려했는데. 시기를 조금 늦추어서 비수기를 택해야겠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경우야 일.. 202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