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산에서 외부교육을 마치고 가는 길.
“저기 알어? 저기가 유퀴즈 촬영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와…유퀴즈를 그렇게 봤는데도 그걸 몰랐네.
요즘은 워낙 공중파 뿐 아니라 종편 채널이랑 OTT도 워낙 많다 보니 이렇게 모르는 새에 근처에 익숙한 곳이 유명한 곳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도]
인크커피 가산점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7-20
https://naver.me/FA2NYlIP
네이버 지도
인크커피 가산점
map.naver.com
지금 껏 유퀴즈를 제법 즐겨봤지만 초창기에는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낚시 의자를 펼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어떤 퀴즈를 내는 그런 포맷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화제의 인물 또는 결국 유명한 사람이 초대되는 일반 토크쇼가 된 듯 하다.
특히나 일반인 중에서는 문래동의 어느 용접공 아저씨와 지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꽤 오래전이었지만 인상적이었고…
최근이라면 파리 올림픽 유도 단체전 멤버들이 전원 참석했을 때의 이야기는 아주 감동적이었다.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같이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너무 지나치게 뻔한 이야기라서 시청률이나 화제는 안될 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중, 고등학교에 그나마 특이점이라곤 일본 교환학생과 외국계 기업에 다니며 주재근무 정도일까.
평범한 삶이라서일까…나의 잔고는 평범을 넘어 항상 바닥을 허덕이는 연속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아서인지 이런 명절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못난 불효자라 부모님께 용돈조차 못 드리고…
어렸을 때는 그렇게 효도할 거라 다짐했건만…
나름 정말 열심히 살아왔건만 내 노력이 많이 부족했는 가 보다.
여튼 나중에 시간나면 저 커피숍에 한 번쯤은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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