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친한 선배가 새 차를 출고했다.
볼보 XC60.
금액대는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7000만원대. 각 트림 별 가격 구간은 6340~8640만원.
볼보의 현재 SUV라인업은 국내에 XC시리즈로 3종류가 들어오는데 XC40/XC60/XC90이다.
흔히들 XC40을 벤츠GLA와 BMW X1 그리고 아우디의 Q1과 비슷하게 구분하고, XC60/GLC/X3/Q3 or Q5 비슷하게, XC90/GLE/X5/Q5 or Q7정도로 보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제조사별로 컨셉이나 디테일이 제각각이니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흔히들 차체 사이즈로 저렇게 많이들 비교를 하곤 한다.
나도 지금 차를 출고 하기 전에 볼보를 제법 고민했지만 10만원도 할인 없는 브랜드 특성과 긴 대기기간이 결국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또한 2010년경에 중국 지리자동차에 매각된 점도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리 자동차에 매각된지 10여년이 훌쩍넘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브랜드의 정통성의 훼손이나 차량의 리스크 등은 다행히도 크게 없어 보인다.
1927년에 설립되어 다른 회사에 매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브랜드가 유지되며 여전히 안전한 자동차의 이미지를 고수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흔히들 기억하는 볼보의 유명한 광고.
이렇게 쌓아올려도 볼보는 멀쩡하다는 것.
향후 전기차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추이를 지캬봐야겠지만 S90/XC40/XC60/XC90 PHEV모델을 필두로 EX30 EV모델을 출시한 것을 보면 나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선배가 요즘 많이 바쁜 관계로 아직 시승은 못해봤지만 12월의 스케줄을 잘 맞춰서 캠핑갈 때 한 번 타볼 기회가 있겠지.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하며.
Good luck,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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