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CGV에서 쿵푸팬더를 보고 왔다.
롯데시네마를 갈까 CGV를 갈까 고민 했는데 주차장과 상영시간이 좀 더 용이했던 CGV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 위주로 봤는데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용에 심취 해 버렸다.
주된 내용은 포가 이젠 본인의 역할을 누군가에게 전승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고 후계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는 다는 것.
이 내용이 비단 우리 사회 또는 직장 생활하는 나에게도 언젠가는 다가올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군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육군의 경우 어깨의 녹색 견장, 분대장이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 인계해야 하고, 또 그 당사자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전해야 하고.
회사도 마찬가지겠지.
나도 40중반이지만 언젠가는 내 역할이 누군가에게 인계될 것이고 나는 그 자리에서 떠나 다른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겠지.
쿵푸팬더라는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지는 몰랐다.
영화값이 많이 비쌌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했던 영화.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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