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마지막 날, 마지막 밤.
나름 많이 바뀌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그 때 그대로구나.
아기자기하고 적당히 붐비고 적당히 조용한.
그래도 오사카 살 때와는 또 다른 느낌.
하긴 그 때는 학생이었고, 학교 근처였으니 당연히 다르겠지. 지금 거기는 어떨까.
오사카 사카이시.
https://maps.app.goo.gl/3Gd2H7oSGhtBhhQK8?g_st=ic
구글에 보이는 거로는 여전하구나.
일본은 참 변화가 더딘건지 유지하는 것인지.
그래도 되려 감사할 때도.
오랫만에 가도 그 기억이 있으니.
출장을 마치고 남은 돈을 보니 몇 천엔이 고작이구나.
일본도 물가가 너무 올랐다.
예전엔 출장갔다 오면 남은 출장비로 면세점에서 선물도 사고, 나머지는 환전해서 용돈으로도 쓰고 했는데 이제는 출장비가 되려 모자랄 판이니…
16년 전 입사했을 때 출장비가 아직도 그대로라니.
해가 바뀌고 또 걱정되는 것은 올해는 어떻게 버틸까.
마통은 언제갚나, 주택담보 대출이랑 자동차 할부는 언제 갚나.
과연 이렇게 대출로 하루하루 연명하는게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나쁘지 않은 연봉에 사치없이 모자란 듯 생활하는데.
왜 이렇게 빠듯하고 빚은 늘어만 갈까.
2018년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이가 커갈수록 돈은 더 들어갈텐데.
정말 무슨 수를 써야하는데.
무슨 수를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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