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똘똘한 녀석들은 다 졸업하는구나
그렇게 보면 떠나는 너와 함께 했던
우리들 역시도 똘똘했단 뜻인데
우리들은 왜 아직 여기 남아있을까
반대로 그들은, 또는 그 사람은 왜 여길 떠나갈까
무엇이 문제일까
아니, 그들을 보며 난 무엇을 느꼈는가
그들을 보며 느낀 바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여기서 가늘고 길게?
또는 이 나이에 다시 한 번 뜨거운 도전?
참으로 간사한게 인간인지라
철없을때는 그 누가 뭐래도
내가 옳고, 내가 원하는대로여만 했고
나 스스로가 틀릴 거란 가정은 전혀 없었다
시간이 지나보니
나이가 들어보니
나 역시 하찮은, 그냥 평범한
보통사람, 옆집 아저씨더라
누군가 내 귀에 대고
넌 지금 이렇게 해야 해
속삭여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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