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눈이 또 온다는데
아빠가 이번 겨울에 눈썰매장에 데려가지 못했구나.
아빠도 젊었을 땐 참 눈을 좋아했단다.
12월초부터 주말이면 매주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했단다. 자주 가던 스키장은 하이원, 곤지암, 용평 이렇게 세 곳을 자주 다녔단다.
겨울 연말 휴가때 너가 수영을 하고 싶어해서 일부러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를 갔건만.
돌이켜보면 좀 더 겨울다운 곳을 데리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주말에라도 눈이 오면 아빠와 같이 아파트 언덕에서 썰매라도 타고, 2월 이 겨울이 가기 전엔 눈썰매장으로 향하자구나.
네가 초등학교 입학 전 마지막인 이 겨울이 기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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