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11 지금은 여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불과 1-2년전만해도 퇴근하고 들렸는데 신림동이니 서울대니 관악구 쪽으로 안간지도 꽤 됐군 SJ도 바쁜 탓에 봉천동도 안 간지 오래됐고 오늘 운동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우연히 밴드에 남아있는 검우회를 들어가보니 마지막 정리된 이후 사진이 있었다 불과 몇 년전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여기 사람들이 실력도 좋고 매너도 좋고 일단 활기차고 너무 좋으면서 더 일찍 왔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들곤 한다 오늘도 인사드리며 나올 때 사람들 표정을 보니 참 검도하는 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많구나 싶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2023. 3. 8. 도대체 얼마나 이번주는 입학식에 3/1휴일에… 내일은 회식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최대2번 일요일이 될까 모르지만 일단 두 번 매번 가면 헐떡이고 지치고 힘들어서 오늘은 10분일찍 퇴근해서 좀 더 여유있게 도착 좀 더 준비운동을 한 덕인지 아니면 토요일 본의아니게 아들 축구 수업때 줄넘기랄 한 덕인지 처음으로 중간에 쉬지 않고 한 바퀴를 다 돌며 모든 사람을 다 상대했다 물론 중간중간에 여러 선생님들, 관장님이 봐주시고 배려해 주신 덕이지만 그래도 저번주보다 한 발짝 나아간 것은 느꼈다 끝나고 도복을 정리하다 거울을 보았는데 갑자기 거울에서 느낀게 우와…내가 얼마나 살이 쪘는지 이래서 아들도 아빠에게 뚱뚱하다 그랬구나 저때만 해도 내가 생각했던 그 모습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귀국이후에 갑자기 아니면 코로나 시.. 2023. 2. 27. 휴식이 필요했다 몽산포 그리고 2년전 갔던 곳과 같으 펜션 달라진 것은 없는데 가격은 두 배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나 보다 요근래 돌이켜보면 너무 쉴 새 없었던 것 같다 12월 이후 번아웃마냥 정말 머리가 멍했다 지치기도 했고 쉬고도 싶었다 주말조차 여유는 없었다 언제나 토요일이면 아들의 축구 수업이니까 심지어 아침부터 우연히 저번달부터 시작된 검도모임 덕에 활력을 조금씩 찾는 듯 그리고 그 충격덕분에 평일에도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20여년넘게 해왔기에 나름 자신있는 편이었는데 몇 년의 공백은 핑계일 뿐 그냥 내 수준이 거기까지였나보다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고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 새삼 다시 느꼈다 돌이켜보면 안일했던 것 그리고 안주했던 것 애써부정했지만 2017년 귀국 후 나 스스로 그냥 편하고자 했던 것 아.. 2023. 2. 12. 결국 몸살 이렇게 어린 아들 녀석도 2-3시간 뛰어다니는데 난 고작 이틀 운동했다고 몸살이 나다니 40이 넘어가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은 조금씩 느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 체력이 안된다니 나 스스로가 너무 나태했구나 그래도 꾸준히 놓지 않고 유지하려 노력했던 건 가상하지만 결국 그것도 정말 건강을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단지 목표로 했던 4단 승단만을 위해서였는지 갑자기 돌이켜보니 과연 무엇을 위해서였느지 이제는 오래되서 기억도 잘 나질 않는다 허나 이번주 고민만 일년여동안 해오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은 고무적인 듯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지만 너무너무 수준 이하인 내 체력이 너무 충격적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건강챙기자 그래야 아들이 어른 될 때까지 열심히 돈 벌 수 있지 2023. 2.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