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나름 나와 인연이 있는 것인가
그때 누군가와 처음 만난 곳도 영등포였고
이상하게도 영등포에 자주 왔었는데
이제는 매주 때로는 매일 영등포에 오게 된다.
해가 길어져 퇴근 후 여기로 향할 땐 밝았는데.
운동을 마치고 어두워진 하늘을 보니.
이건 이것대로 매력이 있구나.
평소 차를 타고 향하다 보니 이런 여유도 없었는데.
오랫만에 전철로 와서 내려서 걷다보니.
이런 여유도 생기는구나.
우연히 찍힌 공중전화 박스.
예전엔 항상 주머니엔 동전 몇 개가 있었는데.
그 동전이 참 유용했는데.
일본은 아직도 동전이니 현금이니 많이 쓰는데.
한국은 이제 현금이란 개념이 무색해져가는구나.
어떠한 편리함이 어떠한 낭만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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