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회상

42번째 생일

by 옆집보통사람 2023. 7. 5.

내 생일
어렸을 때부터 이런 케이크도 무슨 선물도 없었다
오늘 회사 동료들이니, 친구들 연락이니, 선후배들이니
축하한다 전화 카톡 등
매년 느끼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솔직히 365일 중 뭐가 그리 특별할까
라고 줄곧 생각했고 대수롭지 않았건만

결혼은 하고 아이가 생기니
쉽게 간과하기 어려운 하루가 되어버린 듯

나는 무덤덤하지만
아내의 생일은 아들의 생일은
그 날만은 기쁘게 해주고 싶고

뭐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가나보다
그렇게 나도 변해가는 듯

반응형

'오늘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0) 2023.07.31
늦은 저녁시간의 영등포  (0) 2023.07.25
미친듯이 더운날  (0) 2023.07.01
아들의 수영대회  (0) 2023.06.20
너의 축구로 인하여  (0) 2023.06.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