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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건강16

이제 정말 늙었구나 오후 12:30부터 시작된 바베큐. 그리고 4시경부터 시작된 준코. 내가 정말 늙었다는 것을 실감. 2017년에 귀국한 뒤 6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는 30대 중반에서 40대로 넘어갔다. 40대가 되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한다. 오죽하면 준코에서 지쳐 쓰려져 자버린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뻗어버린 것도 처음인 듯. 3차를 마치니 대략 10시즘이 되고 오는 길에 숭실대 근처에서 성준이를 만나고 근황을 나누었다. 잘 되어야 될텐데. 고맙게도 먼 길을 차로 태워주었는데. 오랫동안 해외출장과 바쁜 일정 탓인지 밧데리가 방전되어 있었다는 것도 재밌는 해프닝이었다. 20여분 뒤 SOS차량이 출동해줘서 천만다행.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나름 즐거운 하루. 2023. 10. 21.
우와 이젠 배영 이젠 킥보드를 떼고 배영도 가능하구나 아빠의 올해 목표는 너와 주말에 같이 자유수영을 가는 거란다. 아빠도 초등학교때 수영을 배웠는데 이젠 다 잊어버린 거 같아서 새롭게 배우려하는데 강좌를 수강하는게 지원자가 많아 하늘의 별따기 같구나. 처음에 무섭다고 수영장 가는 것 조차 싫어하던 네가 이젠 수영장 가는 게 즐거워 매일 가자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킥보드 달고도 허우적대던 네가 이젠 이렇게 물을 즐기는 것이 너무 대견스럽구나. 아빠도 여러 운동을 많이 즐기고 해보았지만 수영만큼은 정말 꼭 필수로 계속 해 나가길 바래본다. 이제 초등학교 친구들과 새롭게 만난지 2주가 넘었구나. 참고로 아빠는 아직도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나면서 30년 넘게 우정을 소중히 하고 있단다.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렴. 2023. 3. 13.
비봉습지공원 언제였을까 네가 4살 5살 즈음이었겠구나 널 업고 다니기도 했던 때였으니까 아직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걷지만 아마도 몇 년 뒤면 곧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겠지 아빠는 어제 치과를 다녀왔는데 잇몸이 많이 안좋단다 좀 더 일찍 건강에 신경썼더라면 좀 더 일찍 병원에 갔었더라면 잇몸이 내려앉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빨이 빠지지도 않았을 터인데 그리고 좀 더 성숙했더라면 좀 더 스트레스를 의연하게 대처했을 터인데 2023. 3. 9.
지금은 여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불과 1-2년전만해도 퇴근하고 들렸는데 신림동이니 서울대니 관악구 쪽으로 안간지도 꽤 됐군 SJ도 바쁜 탓에 봉천동도 안 간지 오래됐고 오늘 운동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우연히 밴드에 남아있는 검우회를 들어가보니 마지막 정리된 이후 사진이 있었다 불과 몇 년전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여기 사람들이 실력도 좋고 매너도 좋고 일단 활기차고 너무 좋으면서 더 일찍 왔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들곤 한다 오늘도 인사드리며 나올 때 사람들 표정을 보니 참 검도하는 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많구나 싶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