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3 겨우 돌아온 일상 일주일간 중국출장을 다녀오고. 허겁지겁 귀국한 뒤에는 곧장 추석연휴. 추석연휴가 끝나고 또 이틀간 출근, 그리고 겨우 다시 시작된 평범한 일상. 추석, 설날. 어렸을 때는 나름 분위기 때문에 설레기도 했고 무엇보다 학교를 안가서 좋았던 것 같다. 회사도 마찬가지. 초년생일 때, 젊었을 때, 아니 결혼 전에는 자유로웠기에 더욱 기다려졌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이런 명절들이 부담스럽고 싫다. 일상의 루틴이 깨져버리는 것도 싫고, 의미 없는 시간과 과도한 지출 등도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감정이 메마른 것인지, 아니면 쪼들리는 가계 탓에 민감해서인지. 가장 지출이 심한 것은 학원비, 교육비 인 듯 한데. 아직도 난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아내 입장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 2024. 9. 29. 중국, 놀라움을 넘어선 경이로움 이런 술을 마실 때까지는 그냥 뭐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고량주 마시는 느낌이었다.이런 높은 빌딩들을 볼 때도 그냥 뭐 광저우 시내 번화가는 제법 많이 발전했구나, 화려하구나 정도였다.다음 날 BYD랑 LI를 방문했을 때 비로서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괜시리 미국이 전기차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구나. 이젠 세계 어느 회사도 중국의 전기차를 따라 잡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기술의 혁신 등은 독일, 미국, 일본 등이 주도할 수 있겠지만. 한국이나 중국도 분명 빠른 시일내에 따라잡을 것이며. 문제는 여기서가 갈림길이 되는 것 같다. 도저히 중국의 가격경쟁력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IX와 EQS같은 상품성을 그 1/3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아버리니. 이건 정.. 2024. 9. 18. 중국, 광저우의 풍경 호텔밖에서 바라 본 광저우는 그냥 아직 머릿속 중국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아직은 상하이 같은 곳 정도만 번화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아직도 많이 열악하구나라고.이러한 광경을 볼 때마다 더더욱 그런 선입견에 귀착되어갔다. 그러나 차를 타고 조금씩 도로로 나서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슬슬 고층빌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화려한 건물들과 그냥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중국어는 전혀 할 줄도 모르고 한자도 내가 알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한자와는 또 다른 한자라서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어쩌니 저쩌니 겨우 첫 출근 날. 뭐가 뭔지도 몰라서 함부러 자판기에서도 고르지 못 했는데 그래도 스타벅스가 중국에도 있었다.더블샷이란 건 알지만 다른 의미, 저 한자들은 당최 무슨 말인지 전.. 2024. 9. 16. 광저우 출장, 첫 중국 중국 남방항공을 타고 중국 광저우 출장. 인천공항에서 직항을 타고 대략 3-4시간.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 광저우 공항에 들어서며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습도. 아니나다를까 광저우는 9월 중순임에도 40도를 넘는다. 습도 때문에 체감이 더운 것인지.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중간중간 보이는 풍경들. 한자들만 즐비한 건물들이 중국임을 보여주는 듯.중국 호텔에 도착해서 방으로 가는 길. 당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광저우도 남쪽이라 무지 습하고 자주 비가 오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현지에 와서 겨우 알게 되었다. 경황이 없이 부랴부랴 오다보니 처음 오는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없이 와버렸다. 매번 왔다가는 일본처럼 편히 왔다가 크나큰 낭패란 것을 겨우 깨닳았다. 영어도 전혀 안 통하며 당연히 내가 중국어를 전혀 .. 2024. 9. 1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