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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상

2024 새해의 서막, 2023 한 해 누가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을까.

by 옆집보통사람 2024. 1. 2.

2023, 마지막 축구수업 그리고 미니시합.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왜 굳이 이렇게 강행할 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만약 이 날씨로 캔슬이 되면 수업료 환불과 이리저리 복잡해지니 학원의 고충도 나름 이해가 될 거 같다.

1/2이 되면 도장의 리모델링 공사도 끝나고 얼른 달려가서 운동을 하고 싶지만, 휴가 중에 과연 저녁에 내 시간을 그렇게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남들은 연말휴가라고 해외여행도 가고, 심지어 최측근 Y는 내년 유럽여행에 이번엔 세부로 가는구만.
맛벌이와 홀벌이의 차이인지 아니면 내가 무능한건지, 아니면 괜한 허세로 과도한 대출의 말로인건지.

새해엔 무엇을 이뤄볼까.
내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적어도 지금까지는 매우 단순 명쾌했다.
고민이 없었다.

수능점수 잘받기.
좋은 대학가기.
좋은 회사 취업하기.
자동차.
결혼하기.
출산.
내 집 마련.

여기까진 대부분 이룬 듯.
물론 목표로 했던 수능 점수도 아니었고, 정말 가고 싶었던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하지만 그 덕에 지금의 좋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들, 그리고 교환학생도 다녀왔으니 결과론으론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준 소중한 토대인 듯.
그리고 내 집 마련도 대출을 실행했고, 서울 역세권도 아니지만 그래도 수도권 브랜드 아파트 신축에 입주했으니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것, 이루고자 하는 바는 많은데 상황은 여의치가 않구나.
올해는 무엇보다 부수익 창출과 지출절약에 힘을 써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좀 더 가치있는 시간활용.
버킷리스트는 좀 더 생각해보자.
그리고 4단 강습회도 미리 수료해서 5단 준비도 들어가야겠구나.
할 것이 참 많네.
돌이켜보면 2023한 해도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누구도 나에게 칭찬해주는 이는 없구나.
뭐 이게 40대 홀벌이의 일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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