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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여행4

이 겨울도 끝나간다 2020, 2021, 2022 이 3년간 길고 길었던 코로나도 이제 끝나간다 아니 어쩌면 이미 사람들은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2023년이 되면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기껏 실천에 옮긴 것은 검도 다시 시작한 것 뿐 2월도 이미 중순이구나 아들이 초등학교 가는 3월부터 나 역시도 다시 정신차리고 실천해나가야겠다 고민하던 공인중개사를 도전해볼까 아직은 엄두가 나진 않지만 적어도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인지 알아는 보아야지 나에게도 이젠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구나 45살 전후가 된다면 이 생활을 유지할지 새로운 도전을 할 지 결장해야될 기로에 서게 되지 않을까 하루하루 열심히 회사 집 집 회사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이렇게 막막할까 2023. 2. 17.
소라에서 나는 바다소리 청포대 해수욕장 근처 커피숍 몽산포해변에서 주웠던 소라 그 소라 껍데기에서 바다의 소리가 난다는 아들의 이야기. 생각해보니 나도 그걸 믿었었다. 진짜 그것은 바다의 소리일까. 아들이 왜 소리가 나는 것이냐 물었을 때 잠시 고민했었다. 과학적인 사실로 이야기를 해줄지, 아니면 좀 더 감성을 담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달할지. 아마도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랑 비슷한 맥락이겠지만. 나의 선택은 소라가 바다의 파도 소리를 담아서 그 공기가 이 소라 껍데기 안에 머물러 있어 라고.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들을 보며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았다 나도 그랬는 듯 아쉽게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대답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자꾸 사라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안타깝지만 새로운 기억들로 채워나가겠지 즐거운 여행이었다 2023. 2. 14.
휴식이 필요했다 몽산포 그리고 2년전 갔던 곳과 같으 펜션 달라진 것은 없는데 가격은 두 배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나 보다 요근래 돌이켜보면 너무 쉴 새 없었던 것 같다 12월 이후 번아웃마냥 정말 머리가 멍했다 지치기도 했고 쉬고도 싶었다 주말조차 여유는 없었다 언제나 토요일이면 아들의 축구 수업이니까 심지어 아침부터 우연히 저번달부터 시작된 검도모임 덕에 활력을 조금씩 찾는 듯 그리고 그 충격덕분에 평일에도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20여년넘게 해왔기에 나름 자신있는 편이었는데 몇 년의 공백은 핑계일 뿐 그냥 내 수준이 거기까지였나보다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고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 새삼 다시 느꼈다 돌이켜보면 안일했던 것 그리고 안주했던 것 애써부정했지만 2017년 귀국 후 나 스스로 그냥 편하고자 했던 것 아.. 2023. 2. 12.
아마도 8월즈음이었던가 8월이었던가 9월즈음이었나. 원래 10월까진 11월초까진 캠핑을 다녔는데. 10월 한달 간 일본출장 때문에 거의 10-11월 마지막 찬스를 모두 놓쳤군. 요즘 슬슬 날씨가 조금 풀리는데. 3월부터는 아들도 초등학교 입학이니. 정말 2월이 마지막 찬스인데. 캠핑을 가볼까. 아직은 춥겠지. 온풍기만으로는 아내와 아들이 못 견딜지도. 그렇다면 글램핑을 가볼까. 어디가 좋을까. 이왕 장비도 사고 막 캠핑이 익숙해지려했는데 글램핑이라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다음주엔 길을 떠나볼까. 불과 몇 달 사이에 사진을 보니 아들이 많이 컸구나. 그만큼 난 더 늙었겠지만.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