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성3 오랫만에 전철로 오랫만에 전철로 향한 여의도 미리 약속이 잡혀있어서 전철로 차를 타고 향하면 돌아가는 길에 나름 운치 있는 야경을 전철로 가면 나름 주변의 분위기를 여의도는 저녁만 되면 되려 한산해진다 눈에 보이는 KBS 미리 약속이 잡혀서 향하긴 했지만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운동을 하러 여기 오는건지 술을 마시러 여기 오게 된건지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정신바짝 차려야지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3년동안 못했던 운동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면 나는 이미 40중반이구나 내 3년은 어느새 이렇게 훌쩍 지나가버렸구나 2023. 4. 26. 이제 벛꽃도 다 저물고 3월말부터였던가 벛꽃이 만개하다가 이제 4월중순이 넘어가고 전부 다 저물었구나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일본이 생각나는구나 우리 아들은 본인이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살았던 것 기억하고 있을까 나중에 어른이 되면 본인이 태어나고 바랐던 그 곳을 찾아가고 싶어할까 아직도 이 녀석이 태어난 게 엊그제 겉건만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어엿이 나와 아내랑 대화가 된다니 정말 신기하고도 경이로울 따름 2023. 4. 20. 이 문구를 기억하자 아내가 어제 보내준 책 한 구절 너무 자신을 자책하며 어두운 구렁텅이로 빠져들 필요는 없으나. 딱 지금 나에게는 조심해야 할 시기. 주의해야 할 기점일지도. 직급이 바뀌고 일이 많이 늘어났지만. 결국 누군가는 해야되는 귀찮고 더러운 일들. 소위 말하는 잡무들이 태반이다. 생각해보면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어제면 끝이겠거니 했건만. 오늘은 그들의 선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않았다. 익숙치 않았던 그들의 분위기. 그들의 악습이건 무엇이건 언젠가는 통과의례처럼 지나가야 할 것이라 예상은 했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자체가 너무 아까웠지만. 한 숨 돌리고 생각하니. 내가 어쩌면 아직은 그릇이 작아서 그들 나름의 선의를 오해하진 않았는지. 굳이 그들을 속으로 비난해본들. 내게는 득이 되지 않음을. 그.. 202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