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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6

곧 겨울도 가겠지 지난 여름 지금은 춥운 겨울이지만 곧 또 날씨가 풀리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우리나라는 참 다행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어서 언제까지 아들 녀석이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나와 함께 뛰어놀아 줄 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면 나도 아버지와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저렇게 아버지와 함께 뛰어 놀았는데 이런게 순리라는 것인가 돌고 도는구나 문득 휴대폰을 보다가 지난 날의 사진이 기억을 되살려주었다 이래서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하는구나 2023. 1. 19.
변한 것 그대로인 것 대명동 대명동 계전 돌계단 예전에는 여길 제법 자주 왔는데 모노레일이 새로 생긴 것은 변했지만 그 주변은 그대로 20여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건 그대로이구나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정말 시간을 거슬러 원하는 시기로 왔다 갔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상하게 문득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추억도 있었던 곳 애환도 있었던 곳 2022. 9. 4.
23년전의 기억 수원버스터미널 23년전 재열이 윤택이와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여기 수원버스터미널에 왔었다. 우철이가 수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 때 우린 갓 수능을 마치고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입학 전 우철이를 보러 왔었다. 우철이는 그 때 이후 20년 넘게 수원에 자리를 잡았고 우리는 각자의 길을 향해 달려갔다. 나는 일본과 서울, 재열이는 거제도와 울산, 윤택이는 예천과 안동. 시간이 참 빠르고 여기도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2022. 8. 27.
다시 한번 갑자기 생각난 그 때. 딱 이맘때쯤이었는듯. 그땐 平成18年이라고 불렸고. 난 오사카였다. 오사카부립대학교. 지금은 오사카시립대학교와 통합되어 오사카공립대학이으로 새롭게 출범. 저 때가 내가 기억하는 나 다운 모습이었던 것 같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름 강인했었는 듯. 지금은 스스로 한심할 때가 느껴질만큼. 많이 나약해져버렸고 주저하고 머뭇거린다. 어떨 수 없는 것인가. 다시 한 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202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