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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첫 하교3

비봉습지공원 언제였을까 네가 4살 5살 즈음이었겠구나 널 업고 다니기도 했던 때였으니까 아직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걷지만 아마도 몇 년 뒤면 곧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겠지 아빠는 어제 치과를 다녀왔는데 잇몸이 많이 안좋단다 좀 더 일찍 건강에 신경썼더라면 좀 더 일찍 병원에 갔었더라면 잇몸이 내려앉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빨이 빠지지도 않았을 터인데 그리고 좀 더 성숙했더라면 좀 더 스트레스를 의연하게 대처했을 터인데 2023. 3. 9.
초등학교는 어떠니 아들 저번주 입학하고 어제부터 본격적인 첫 주가 시작되었는데 어떠니 유치원 때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환경 다른 친구들 너에게도 큰 공부와 큰 도전이 되지 않을까 아빠도 곧 4월부터는 회사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구나 알다시피 아빠 회사는 일본회사라 4월부터 새로운 한 해 업무를 시작한단다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니 3월이 된 이후부터 조금씩 따스해진 날씨를 느끼고 있단다 아마도 유치원 때처럼은 자유롭지 않겠지만 네가 축구 수업 끝난 뒤에 토일 이틀 주말은 작년보다 더 많이 캠핑도 가고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구나 항상 건강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무엇보다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 2023. 3. 7.
드디어 입학이구나 입학식을 무사히 치르고 오늘 첫 등교였구나 오늘 하루는 어떠했니 늦은 퇴근 후 엄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었단다 첫 등교에 씩씩하게 교실을 찾아간 이야기 처음에 교실을 못 찾아서 선생님께 물어서 너의 반을 찾아간 이야기 마치고 하교길에 유치원 친구 어머니에게 엄마 전화 번호를 이야기하며 엄마에게 전화를 한 이야기 아빠도 오늘 하루 내내 너의 첫 등교가 걱정되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은 하루였구나 아빠의 기우였는지 엄마에게 전해 들은 너의 하루는 정말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이제 첫 걸음 앞으로 여러 힘든 일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빠는 우리 아들을 믿는다 아빠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사랑한다 2023.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