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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준비물3

이 겨울도 끝나간다 2020, 2021, 2022 이 3년간 길고 길었던 코로나도 이제 끝나간다 아니 어쩌면 이미 사람들은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2023년이 되면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기껏 실천에 옮긴 것은 검도 다시 시작한 것 뿐 2월도 이미 중순이구나 아들이 초등학교 가는 3월부터 나 역시도 다시 정신차리고 실천해나가야겠다 고민하던 공인중개사를 도전해볼까 아직은 엄두가 나진 않지만 적어도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인지 알아는 보아야지 나에게도 이젠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구나 45살 전후가 된다면 이 생활을 유지할지 새로운 도전을 할 지 결장해야될 기로에 서게 되지 않을까 하루하루 열심히 회사 집 집 회사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이렇게 막막할까 2023. 2. 17.
이제부터 하나하나 아들아 앞니를 뺐구나. 유치원 졸업도 하고, 앞니도 빼고. 이제 하나둘씩 유치가 빠지겠구나. 내일부턴 너의 초등학교 준비로 엄마와 아빠는 정신이 없겠구나. 지난 7년간 아빠가 나름대로 발버둥 쳤다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구나. 더 좋은 거 먹이고 싶고 더 좋은데 데리고 가고 싶고. 아빠도 항상 너와 엄마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왔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들이 정말 많이 생각난단다. 아빠에게 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네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면 예전만큼 아빠와 캠핑이나 여행을 많이 가진 못 할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아쉽구나. 그런 아쉬움이 커가는 만큼 너 역시도 더 크고 성장해나가겠지. 유치원 졸업 정말 축하한다. 사랑한다. 2022. 12. 30.
이제 추워지는데 곧 겨울인데, 아님 어쩌면 이미 겨울일지도. 이렇게 뛰어놀 수 있을까. 너는 더욱 커가는데 작년에 사두었던 겨울 옷이 올해는 잘 맞을 수 있을까.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겠구나. 몇 달 남지 않았다. 아빠의 팔뚝만하게 태어나 작은 아기였던 너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그만큼 아빠가 늙어간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구나. 항상 건강해라. 아들, 사랑한다.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