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체력4

과연 현명했을까 오늘24년된 호구 탓이었나. 모든게 불편했다. 살이 쪄서인가 심지어 갑은 너무 작게 느껴졌다. 10년전부터 날개가 짧은 호면을 쓰다 정말 오랫만에 옛날 호면을 쓰니 어깨가 안 움직이는 듯. 그래도 미리 수리해두어 다행이다. 나중애 아들이 검도한다면 주려고 미리 수리해둔 것이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내가 쓰는 것도 벅찼다. 두 명 정도랑 연습했던가. 한 번 미끌리고 난 뒤 갑자기 오른발에 뭔가 끊어지는 듯 순간적인 통증. 족저근막염인건지. 그대로 꽂아 칼 하고 호면을 벗었는데. 아침 일찍 아들과 아내와 외출하려는 약속때문인지 아니면 통증에 대한 걱정 탓인지 너무 일찍 호면을 벗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성급했는건 아닌지, 너무 경솔한 행동이었나 싶기도. 부상 방지를 위해 미리 주의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지만 딱.. 2023. 2. 19.
오늘 다행이다 40대의 나이라는 것은 정말 무섭구나. 수목금 못 가게 될 것 같아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운동을 했더니. 정말 뼈가 아스러지는 듯. 지금까지 왜 이렇게 내 몸을 함부로 했을까. 좀 더 젊었을 때 관리하고 주위했어야 했었던 것을. 결혼하면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더니.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내와 아들이 행복할 수 없으니 건강해야지. 사람은 참 간사하군. 운동하기 전에는 그렇게 하고 싶더니. 심지어 거리도 훨씬 가까워졌고 이동시간도 줄어들었거늘. 스스로 못가야하는 핑계거리를 찾다니. 어제 그 분의 충고 덕인가. 좀 더 뻔뻔하게 내 운동하러 가는 마인드셋. 그 덕인지 좀 더 홀가분. 그러나 체력은 여전히 쓰레기. 그래도 끝나고 난 이후는 정말 잘 왔다는 상쾌함과 후련함. 덕분에 좋은 분들과 인사도 나누게.. 2023. 2. 15.
휴식이 필요했다 몽산포 그리고 2년전 갔던 곳과 같으 펜션 달라진 것은 없는데 가격은 두 배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나 보다 요근래 돌이켜보면 너무 쉴 새 없었던 것 같다 12월 이후 번아웃마냥 정말 머리가 멍했다 지치기도 했고 쉬고도 싶었다 주말조차 여유는 없었다 언제나 토요일이면 아들의 축구 수업이니까 심지어 아침부터 우연히 저번달부터 시작된 검도모임 덕에 활력을 조금씩 찾는 듯 그리고 그 충격덕분에 평일에도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20여년넘게 해왔기에 나름 자신있는 편이었는데 몇 년의 공백은 핑계일 뿐 그냥 내 수준이 거기까지였나보다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고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 새삼 다시 느꼈다 돌이켜보면 안일했던 것 그리고 안주했던 것 애써부정했지만 2017년 귀국 후 나 스스로 그냥 편하고자 했던 것 아.. 2023. 2. 12.
결국 몸살 이렇게 어린 아들 녀석도 2-3시간 뛰어다니는데 난 고작 이틀 운동했다고 몸살이 나다니 40이 넘어가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은 조금씩 느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 체력이 안된다니 나 스스로가 너무 나태했구나 그래도 꾸준히 놓지 않고 유지하려 노력했던 건 가상하지만 결국 그것도 정말 건강을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단지 목표로 했던 4단 승단만을 위해서였는지 갑자기 돌이켜보니 과연 무엇을 위해서였느지 이제는 오래되서 기억도 잘 나질 않는다 허나 이번주 고민만 일년여동안 해오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은 고무적인 듯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지만 너무너무 수준 이하인 내 체력이 너무 충격적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건강챙기자 그래야 아들이 어른 될 때까지 열심히 돈 벌 수 있지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