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1 얼룩말과 타이거 아들이 4살때였나 3살 때였나. 매일 점심 시간 이후 아들의 어렸을 때 사진을 본다. 누누히 아내가 얘기했건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고. 지금은 지금대로 사랑스럽고 감사하지만. 사람의 간사함인가. 지난 날을 떠올리고 그리워한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건만. 돌이켜보면 아쉬움과 후회. 왜 좀 더 일찍 캠핑을 시작할 걸. 그래서 너에게 더 넓은 세상, 더 넓은 자연을. 더 새로운 여기저기를 보여줄 것을. 그리고 좀 더 너와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면. 아마도 너에 대한 지난 추억 뿐 아니라. 나이를 먹어가는 나 스스로가 두려워서는 아닐까. 네가 이 나이 때에 아빠도 좀 더 젊었으니. 이젠 친구들도 노안이 온다는 이야기. 그리고 머리숱 이야기. 흰머리 이야기. 나에게는 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나도.. 2023.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