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를 뺐다
2008년에 여기에 처음 왔었지
그리고 2014년 일본으로 갔고 2017년 귀국
다시 여기로 돌이왔다
인규 형 외엔 전부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거의 15년을 여기와 함께 했구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어차피 다른 나라를 가는 것도 아니고
서울에 다들 있을테니
그러나 이전처럼 퇴근 후에 들릴 곳이 없어진다는 것
나도 관장님도 모두들 아쉽고 생각나겠지
오늘 호구와 죽도 도복을 전부 챙겨왔다
아쯔기에서 마지막 운동을 하고 나왔던
그 때가 떠올랐다
묘한 기분
그리고 무언가 표현하기 힘든 아쉬움과 서운함
오늘은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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