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회상

[영화 리뷰]무파사: 라이언킹/무파사 줄거리/무파사 결말

by 옆집보통사람 2024. 12. 25.

크리스마스.
이젠 아들 녀석도 제법 컸다고 선물 타령이나 어디 가자고 조르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아들의 철이 들었다기보단 사실 아내가 아들에게 아침부터 학원 숙제니 뭐니 공부를 시켜서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가 더 맞지 않나 싶다.

이럴 것 같아서 미리 오후에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라이언킹 시리즈, 무파사를 예매해뒀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몇 번이고 보고, 책으로도 몇 번이고 보고 또 볼 정도로 아들 녀석은 라이언 킹을 좋아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라이언킹, 알라딘, 인어공주 등 디즈니 시리즈를 좋아하긴 했던 것 같다.

영화는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특징은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구성이고, 원숭이 라피키가 무파사의 손녀이자 심바의 딸인 키아라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 즉 무파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그 곁에는 심바의 친구, 품바와 티몬이 함께 한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정과 사랑, 우리내 인생과 비슷한 부분도 제법 많은 것 같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들, 함께 하면 가능한 것들 등등.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키아라의 남동생이자 심바의 아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제일 놀랐던 부분이 스카의 이야기였다.
어떻게 무파사와 형제가 되고, 왜 눈에 흉터가 남았으며 왜 그리 무파사를 미워하는지.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영화관 주변부터 북적이는 사람들에 주차 전쟁에 너무너무 피곤했다.
이젠 이런 연휴나 휴가가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아들이 성인이 되고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좀 쉴 수 있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