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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여행: 경주 볼거리

by 옆집보통사람 2024. 3. 5.

회사 리조트 계약된 소노(구 대명리조트)로 경주 소노벨에 2박 3일, 경주를 다녀왔다.
아들의 개학전,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간 것 같아 부랴부랴 다녀왔다.
원래 2월 중순에 다녀오려했지만, 갑자기 해외출장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겨우내 다녀왔다.

경주는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석굴암, 불국사를 다녀온 이후 군대가기전 20살 겨울, 입대전 만 19세 때 친구SO 녀석과 전국일주의 첫 기점이었다.

왜 경주가 첫 기점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렴풋 생각나는 건 그냥 친구가 하잔대로 했는 듯.
중학교때 부터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을 돌아다닌 그 친구라면 왠지 재밌을 듯.
지금으로부터 아마 24년전이었다.

24년만에 간 경주는 일단 많이 깨끗해졌다.
전체적으로 도로나 시설 등이 많이 정비되었고 관련 숙박시설 등도 많이 생겼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발전했기에 자연스런 결과일지도.

여하튼, 돌이켜보면.
소노벨 경주. 오래되고 특별한 인상이 없다.
조식을 1시간 남짓 시간제한을 두었다는게 기억에 남을 정도. 가격은 성인이 대략4만원 남짓이었던 것 같은데 숙박인원은 몇 프로 할인.

관광지는,
첨성대, 대릉원, 월정교, 동궁과 월지(안압지), 천마총, 경주박물관, 황리단길, 석굴암, 불국사 정도.

석굴암은 대단한 유산이지만 고생해서 올라간 노고에 비하면 조금 허무한 기억.
불국사는 다보탑과 석가탑은 인상적이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절은 제대로 보지도 못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첨성대부터 대릉원을 거쳐 월정교를 지나서 동궁과 월지의 야경과 분위기가 제일 인상깊었다.

먹거리는 십원빵, 꼬막비빔밥, 순두부.
무슨 경주까지가서 순두부겠냐 하지만 로컬맛집인지 레알 밥3공기를 뚝딱하고 택배까지 시킬 정도.

그리고 황리단길은 이태원 경리단길과 흡사한데 좀 더 엔티크하고 레트로 느낌이었다.
문제는 주차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
황리단길에는 갈비찜 가게가 제법 많았는데 경주가 갈비찜이 유명한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다.
1인분이 대략 4-5만원이라 가족끼리 간다면 대략 10-15만원은 금방 나올 듯. 물가탓인지 갈비찜이 비싼건지.


그리고 여기. 송정원순두부.


마음같아선 매일 먹고 싶은 곳.
우선 밑반찬만 9-10개가 나오는데 이것만으로도 벌써 한 공기를 뚝딱.
다음 순두부찌게에 한 그릇.
그리고 무슨 비빔밥 그릇 같은거에 나물 넣고 비벼서 한 그릇.
심지어 공기밥은 무한리필.

[네이버 지도]
송정원순두부
경북 경주시 구매1길 23
https://naver.me/x4u3dsgX

네이버 지도

송정원순두부

map.naver.com

경북 경주시 구매1길23
여기는 진짜 찐맛집.
최고였다.

너무너무 먼 경주이지만 이 순두부집만 생각하면 주말마다 가고 싶어진다.

여튼 300km가 넘는 거리라 또 언제갈지는 모르지만 다음에는 한옥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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