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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5

많이 컸구나 우리 아들 아들, 많이 컸구나 유치원 졸업 축하한다. 이제 엄마 아빠 손 잡고 걸을 날도 그리 많이 남진 않았구나. 3월 입학전에 해야 할 일이 많구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가방이니 너의 책상이니 등등 그리고 학원 등등 아빠가 어렸을 때랑 정말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엄마가 늘 하는 이야기가 내가 어렸을 때랑 다르니 그때처럼 하려하지 말라고. 시대가 바뀌어도 불변하는 것은 네가 초등학교에서 무엇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라는 것. 그것만은 네가 나중에 아빠처럼 어른이 되어 네가 너의 자식을 낳더라도 바뀌지 않겠지. 아들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주길 바란다. 그리 되기 위하여 아빠도 올해는 더더욱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갈게. 너와 엄마, 우리 가족을 위해서. 사랑한다. 아들. 2023. 1. 13.
이제부터 하나하나 아들아 앞니를 뺐구나. 유치원 졸업도 하고, 앞니도 빼고. 이제 하나둘씩 유치가 빠지겠구나. 내일부턴 너의 초등학교 준비로 엄마와 아빠는 정신이 없겠구나. 지난 7년간 아빠가 나름대로 발버둥 쳤다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구나. 더 좋은 거 먹이고 싶고 더 좋은데 데리고 가고 싶고. 아빠도 항상 너와 엄마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왔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들이 정말 많이 생각난단다. 아빠에게 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네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면 예전만큼 아빠와 캠핑이나 여행을 많이 가진 못 할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아쉽구나. 그런 아쉬움이 커가는 만큼 너 역시도 더 크고 성장해나가겠지. 유치원 졸업 정말 축하한다. 사랑한다. 2022. 12. 30.
초등학교 입학전 아들아 이젠 초등학생이 되는구나 태어난지가 엊그제같건만 벌써7년이란 시간이 지나 넌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려하는구나 네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무엇보다 행복하고 즐겁다만 그만큼 아빠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이기도 하니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구나. 아빠도 언제나 건강하게 네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살터이니 넌 즐겁게 학교생활하며 무럭무럭 건강히만 자라다오. 그게 아빠가 살아가는 이유고 목표 그리고 전부란다. 사랑한다 아들아. 2022. 12. 26.
이제 추워지는데 곧 겨울인데, 아님 어쩌면 이미 겨울일지도. 이렇게 뛰어놀 수 있을까. 너는 더욱 커가는데 작년에 사두었던 겨울 옷이 올해는 잘 맞을 수 있을까.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겠구나. 몇 달 남지 않았다. 아빠의 팔뚝만하게 태어나 작은 아기였던 너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그만큼 아빠가 늙어간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구나. 항상 건강해라. 아들, 사랑한다.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