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저씨3

눈이 오는 날에는 12년전까지는. 눈이 오는 날이면 언제나 스키장이었다. 누구 덕에 스키장에 빠지기 시작하여, 그 당시 무슨 용였는지 200여만원이나 돈을 써가며 장비를 구입하질 않나. 100여만원이나 하는 시즌권을 끊어서 스키장에서 죽치고 있질 않나. 젊었기에, 총각이란 자유 덕에 맘껏 즐겼다. 그래서인지 아쉬움은 없다. 요근래 눈이 자주 오니 문득 예전이 생각났다. 같이 스키부 활동했던 녀석이 이젠 회사 대표가 되었단 소식도 옛날의 기억, 스키장을 떠올리게 했을지도. 아직도 학동사거리에 그 샵들은 여전할까. 10년이 지난 지금 5만원도 없는 내가 그 땐 무슨 용기로 몇 백만원을 들여가며 장비구입이니 시즌권이니 기름값 톨비 등등 돈을 써댔는지. 시간이 지나면 여유가 생겨야 하건만. 나는 갈수록 반대구나. 뭐가 문제일까... 2022. 12. 22.
문경 히든벨리캠핑장 문경 히븐벨리캠핑장 오늘 재열이랑 캠핑 새턴패밀리1, 2 스노우라인 지난시간의 추억팔이 40대의 캠핑 남자이야기 이렇게 하루가 저무는구나 치욱이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2022. 9. 24.
내가 어렸을 때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아침부터 아이의 축구교실 내가 어렸을 때는 이런 기회가 없었다. 이런 클럽이 소수 있었겠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그리고 주말에 아버지는 주무시느라 하루를 자 보내시곤 했다. 내가 아빠가 되니 왜 그리 잠만 주무셨는지 이해가 된다. 심지어 그때는 주5일제도 아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히 나랑 놀아주셨던 아버지는 얼마나 피곤하고 힘드셨을까. 나의 기억이 잘못 된 건지, 어렸을 땐 동네 형들이랑 그냥 알아서 공을 차며 스스로 스킬도 연습하고 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전부 돈이군. 202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