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2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지나서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면 대략 9시30분. 집으로 가는 길의 최적루트는 반포IC에서 경부선을 타고 가는 길. 여의도에서 운동을 하게 되니 본의 아니게 가끔씩 이렇게 한강을 지나오게 된다. 문득 주변의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은. 서울이 참 아름답구나, 이래서 한강뷰 하는구나. 이 한강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어떻게 이런 비싼 집에서 살고 있을까. 금수저니 흙수저니 부모탓 남탓 이런 유치한 생각이 아니라 27살부터 지금까지 15년 넘게 사회생활을 했는데 순진하게 회사 월급만 받아서 개미처럼 살아온 내 자신이 안타까웠다. 좀 더 투자라는 개념, 경제 관념을 공부했더라면. 뒤늦은 후회. 뭐 후회해봤자 아무 의미없지만.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늘어나는 학원. 그에 비례하는.. 2023. 3. 21. 서초 정말 오랫만에 서초쪽에 왔다. 예술의 전당도 정말 오랫만이구나. 불과 몇 년전만해도 전시회니 공연이니 제법 왔는데. 정말 그 때나 지금이나 차 막히는 건 여전하구나. 무심결에 이 근처에서 호갱노노를 눌러보니. 집값이 떨어졌다 한들 내가 죽을 때까지 모아도 여기는 살 수 없는 동네 같은 나라 같은 땅에 살고 있어도 별 수 없구나 시간을 돌린다면 내가 무엇을 했어야 여기에 살 수 있을만큼 돈을 벌 수 있었을까. 2022.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