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7세1 이제 추워지는데 곧 겨울인데, 아님 어쩌면 이미 겨울일지도. 이렇게 뛰어놀 수 있을까. 너는 더욱 커가는데 작년에 사두었던 겨울 옷이 올해는 잘 맞을 수 있을까.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겠구나. 몇 달 남지 않았다. 아빠의 팔뚝만하게 태어나 작은 아기였던 너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그만큼 아빠가 늙어간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구나. 항상 건강해라. 아들, 사랑한다. 2022.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