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1 소라에서 나는 바다소리 청포대 해수욕장 근처 커피숍 몽산포해변에서 주웠던 소라 그 소라 껍데기에서 바다의 소리가 난다는 아들의 이야기. 생각해보니 나도 그걸 믿었었다. 진짜 그것은 바다의 소리일까. 아들이 왜 소리가 나는 것이냐 물었을 때 잠시 고민했었다. 과학적인 사실로 이야기를 해줄지, 아니면 좀 더 감성을 담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달할지. 아마도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랑 비슷한 맥락이겠지만. 나의 선택은 소라가 바다의 파도 소리를 담아서 그 공기가 이 소라 껍데기 안에 머물러 있어 라고.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들을 보며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았다 나도 그랬는 듯 아쉽게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대답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자꾸 사라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안타깝지만 새로운 기억들로 채워나가겠지 즐거운 여행이었다 2023.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