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1 단 한 발짝을 더 내딛는 용기 4/14, 일요일. 새벽6시에 일어나서 저녁 6시까지 거의 하루 24시간 중 절반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보냈다. 거의 15년만에 출전하게 된 이 대회. 그 당시엔 다른 구 대표였지만 1회전 탈락. 돌이켜보면 나 자신의 부족함보다 다른 여러 이유를 원인으로 찾았던 철없던 20대였던 것 같다. 2주전 우연히 추천을 받아 선발되어 나간 경기. 어쩌면 막연하지만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출전. 역시나 다른 구에서도 선발된 인원들이라 기본적인 기량은 다들 갖추어진 단 한 명도 만만치 않은 분들이 모인 대회였던 것 같다. 1회전. 징크스인지 독감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더군다나 중견이라 절대 지면 안된다는 여러 잡념. 분명 호각으로 해 볼만 한 듯 한데 이상하리만큼 잘 안풀..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