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3

겨우 돌아온 일상 일주일간 중국출장을 다녀오고. 허겁지겁 귀국한 뒤에는 곧장 추석연휴. 추석연휴가 끝나고 또 이틀간 출근, 그리고 겨우 다시 시작된 평범한 일상. 추석, 설날. 어렸을 때는 나름 분위기 때문에 설레기도 했고 무엇보다 학교를 안가서 좋았던 것 같다. 회사도 마찬가지. 초년생일 때, 젊었을 때, 아니 결혼 전에는 자유로웠기에 더욱 기다려졌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이런 명절들이 부담스럽고 싫다. 일상의 루틴이 깨져버리는 것도 싫고, 의미 없는 시간과 과도한 지출 등도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감정이 메마른 것인지, 아니면 쪼들리는 가계 탓에 민감해서인지. 가장 지출이 심한 것은 학원비, 교육비 인 듯 한데. 아직도 난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아내 입장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 2024. 9. 29.
곧 겨울도 가겠지 지난 여름 지금은 춥운 겨울이지만 곧 또 날씨가 풀리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우리나라는 참 다행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어서 언제까지 아들 녀석이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나와 함께 뛰어놀아 줄 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면 나도 아버지와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저렇게 아버지와 함께 뛰어 놀았는데 이런게 순리라는 것인가 돌고 도는구나 문득 휴대폰을 보다가 지난 날의 사진이 기억을 되살려주었다 이래서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하는구나 2023. 1. 19.
잠자리 8월의 마지막 주 내가 어렸을 땐 저런 잠자리채도 대나무였는데 요즘은 TV안테나처럼 길이 조절이 된다 나도 저렇게 뛰어다니던게 엊그제같건만 이미30여년 전이구나 아이가 점점 커나가고 성장하는건 너무 기쁘지만 그만큼 나도 부모님도 더 늙어가는 슬픈 현실 갑자기 아이를 보며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