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하나스시1 조촐한 우리들의 망년회 가산 디지털단지 하나스시. 특별히 까무러치게 맛있는지는 미식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표현할 수 없지만. 잘 모르는 나조차 알 수 있었던 것은 신선하다는 것. 재료가 신선함이 느껴졌다. 생각해보니 다른 횟집이나 일식집 대비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이지 맛있었던 것 같다. 건강한 느낌. Y와 J, 조촐한 3인팟. 십수년 전 화곡동에서 조개찜으로 미친 듯이 술마셨던 그 기억이랑 오버랩. 이렇게 셋이 마시는 것도 오랫만이군. 물가가 많이 오른건지, 돈이 나갈 곳이 많이 생긴건지. 나이가 먹고 경력이 오른만큼 월급도 당연히 올랐는데 왜 우리들의 지갑은 더욱 얇아지는 것일까. 어제의 질주 덕에 나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숙취와 싸운 하루였던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오후가 되면 술이 깨곤 했는데 40이 넘고 나서는 하루 온종일.. 2023. 12. 21. 이전 1 다음